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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텟 업/건강하게 살아남기

24 05 28 화 : 망했는데 즐거웠던 하루 feat 설렁설렁한 키토제닉 시작

by 디노김씨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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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눈 졸린 눈 > 오전 8시
오늘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근데 사실은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서 자다가 깨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 잠에 못들때가 반반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어서 다이어리에 할일들을 적고
시간별로 나누고, 잘 해보려고 음악도 틀고 그랬다.
너무 정적이면 잠와서 조금의 감각 자극이 필요함.
근데 뇌는 반쯤 깨어있는데 몸은 좀비처럼 죽어있는, 다시 자고싶어하는 꼴이라 커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중에서도 방탄 커피..

 

< 앞으론 매일 방탄커피야 - 설렁설렁 키토 시작 > 오전 10시
방탄커피 레시피 찾아보느라 1시간을 날렸다.
사실 원래 아는 레시피인데, 좋은 커피란(그들의 용어로 ‘완전 무결’ ‘곰팡이가 없는’), 곰팡이, 염증, 매커니즘, 좋은 기구들 구경하느라..
사실 추가로 1시간 더 쓰고 커피마시면서 반만 깨있는 몸으로 음악을 듣고 깨어날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노래들으면서 디제잉을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함. 최소 플레이 리스트 만들기->이런 상상함^^;

 

중요한건 집에 있는 가버터 한조각 미리 컵에 넣고 캡슐커피 뜨겁게 내리면 버터가 알아서 섞인다

은근 커피의 크레마 같아서, 믹서로 굳이 안섞어도 될 것 같음

(위에서 알아서 섞여서 소화될거란 뜻) 

다행히 8시 일어나서
9,10시 사이에 방탄커피에 토스트 한조각 먹으면서 깰려고하다가
예전에 쓰던 글 한시간 정도 다듬고
11시쯤에는 치과갈 준비를 함

 

느낀건 치과 진료가 끝난 오후 2시쯤에도 배고프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었다

무언가 먹고싶다는 느낌 없었고, 오히려 굳이 먹고싶지 않다는 느낌

근데 제때 끼니를 챙겨먹는것도 중요하니까 갔는데..

나는 눈앞에 음식이 보이면 세상 누구보다 맛있게 잘 먹어치운다^^


< 갈비 vs 냉면 > 오후 2시
치료끝나고 남자친구랑 우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갈비탕+냉면 맛집을 갔다!
근데 평소와는 다르게 일부러 보들하고 매워보이는 갈비찜을 시킴
생각보다 맛은 밋밋했었고, 대신 많은 허브들이 들어가서 잡내를 없애주고 아주 부드러웠다.
그리고 갈비탕 국물을 서비스로 받았고, 나는 감사하며 공기밥이랑 개이득하면서 먹었음!
그리고 냉면은 반만 시킨걸 후회할 정도였다. 다음에 꼭 완제품으로 시켜야지.

 

갈비찜의 갈비가 보기엔 많은데 딸 살만 발라내면 고기만으로 배 딱 적절하게 차는 양이다

+ 냉면 물사리로 반만먹고, 서비스로 나오는 갈비탕 국말에 반공기만 먹음


<  디저트와 산책거리 > 오후 3시
공차를 거쳐 내가 가고싶던 벨기에 리에주 와플집을 갔다.
이곳은 사실 처음 가보지만, 약7년전 지하상가를 거닐때 아~주 비슷한 비주얼의 와플들이 있었는데
존마텡이라 볼때마사 사곤했는데 이젠 없어져버림..(지하상가에선)
하지만 꼭 찾아내었음^^
그거들고 데이트 코스라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평소에 헷갈렸던 서리단길?이 저건줄 알았는데, 클레식한 올드서울 데이트 스팟은 여기였단걸 다시 배웠어

사실 12시부터 좀비화가 더 심해져서 그냥 잔디밭에서 누워서 낮잠자고 싶어졌다 ㅠㅠ

그래도 하고싶은거 있으니까 이악물고 커피로 버텼다.

 

< 새 오피스와 와인바 > 오후 4시 
새 오피스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근처여서 운영시간은 얼마 안남았지만 방문해보았다

좋은 환경이어서 재택이랑 병행하면서 이용하면 좋을것 같았어

국내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였는데 외국인들도 많아서 오잉? 좀 인상적

요즘엔 외국 다녀온 사람,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니까 이게 가능한건가 싶었다.

 

원래는 밤까지 일하려고 갔다가 몇시간 밖에 못하고

솔직히 하루가 너무 길었어서(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늦게까지는 못있겠다 싶었다.

가방무거워서 일한 도구들도 제대로 안챙겨온 것도 있는데

새오피스 경험한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집가려고^^하는데 

마침 좋아하는 와인바가 근처라^^ 새로운 맘에드는 와인 찾고! 두세잔 기분좋게 훈제치즈 5조각 정도랑 마시고 집에 감

 

이후로는 따로 집에서 먹은건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랑, 남은 훈제치즈 중 한 조각이 끝이었고

살짝 참은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뭘 먹고싶다는 생각은 안함

 

 

꿀맛 와인과 내가 좋아하는 스모크 치즈, 오늘 완전맘에드는 와인 찾아서 기분 짱좋음

 

 

결론 오늘 먹은것

아침: 방탄커피, 토스트 한조각

점심: 갈비찜 많이, 공깃밥 반공기, 물냉사리 반

간식: 아메리카노. 벨기에와플 반

저녁: 와인 3잔, 훈제치즈 5조각

간식: 훈제치즈 1조각, 요거트 아이스크림 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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